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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뜻, 증상, 이유 원인, 치료법, 진단, 추천병원
    한나 2025. 4. 30. 08:40

     

    정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는 개인이 실제로 사망 위협, 중상해, 성폭력 등의 극심한 외상적 사건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뒤, 그 충격적 기억이 장기간 지속되며 일상 기능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정신 질환이다. 외상 사건과의 시간 간격과 무관하게 1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 진단할 수 있으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어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증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증상은 크게 네 가지 핵심 파트로 구분된다.

    재경험 증상
    외상 사건을 마치 현재 진행형처럼 생생히 떠올리게 되는 ‘재경험’ 현상이 나타난다. 악몽, 회상(플래시백), 외상 연관 자극 회피 등이 포함된다.

    회피 증상
    외상 기억과 관련된 생각·감정·사람·장소·활동 등을 의식적으로 피하려는 행동이 심해진다. 과거 경험을 회상하게 하는 상황을 피하며, 친구·가족과의 관계도 위축될 수 있다.

    인지·기분 부정적 변화
    외상 이후 자신·타인·세상에 대한 왜곡된 신념(“나는 영원히 보호받을 수 없어”)이 생기고, 감정 마비(감정이 무뎌짐), 흥미 상실, 죄책감·수치심·분노·불신감이 장기화된다.

    각성·반응성 증가
    과민경계 상태가 지속되어 쉽게 놀랄 뿐 아니라, 과도한 경계감,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분노 발작, 과도한 경련·떨림 등이 동반된다.

    이들 증상은 외상 경험 후 최소 1개월 이상 지속되며, 사회·직업·대인관계 기능에 현저한 저해를 일으킨다.


    이유 및 원인

    환경적 요인

    • 직접적 외상 경험: 전쟁·성폭력·교통사고·자연재해·중증 질환 등 생명·신체에 위협을 준 사건
    • 목격·간접 경험: 타인의 외상 상황 목격, 구조자·구급대원 등 외상 장면을 빈번히 접한 직업군

    생물학적 요인

    • 유전적 소인: 가족 중 PTSD 경험자가 있으면 발병 위험이 상승
    • 뇌 구조·기능 변화: 편도체 과활성, 전전두엽 억제력 약화, 해마 용적 감소 등 스트레스 회로의 변형

    심리적 요인

    • 대처 스타일: 회피적·내향적·완벽주의적 인격 특성이 외상 대처에 부정적 영향
    • 과거 정신병력: 우울·불안·알코올·약물 문제 병력이 있는 경우

    사회·문화적 요인

    • 사회적 지지 부족: 외상 사건 후 주변의 이해·지지가 부족하면 회복이 지연
    • 낙인(stigma):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치료 지연을 초래

    이 모든 요인이 복합 작용하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발생하거나 유지된다.


    진단

    PTSD 진단은 주로 DSM-5(미국 정신질환 진단 통계 편람) 기준을 따른다.

    1. 기준 A(외상 노출): 실제 위협적 사건의 경험·목격·침습 정보 노출
    2. 기준 B(재경험): 악몽·회상·심리적 고통·생리적 반응
    3. 기준 C(회피): 외상 연관 생각·감정·자극 회피
    4. 기준 D(인지·기분 변화): 부정적 신념·감정 마비·흥미 상실
    5. 기준 E(각성·반응성 증가): 과민경계·수면장애·분노발작
    6. 증상 기간: 1개월 이상 지속
    7. 기능 저해: 직장·학업·대인관계에 심각한 장애
    8. 타장애 배제: 약물·의학적 상태·기타 정신장애로 설명 불가

    이를 보완하기 위해 PTSD 체크리스트(PCL-5), 임상 심층 면담(CAPS-5) 등을 활용해 증상 심각도를 수치화하고 면담한다.


    치료법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는 ‘심리처치 중심’이 기본이며, 약물치료와 병행하는 다학제적 접근이 권장된다.

    심리치료

    • 인지처리치료(Cognitive Processing Therapy, CPT): 외상에 대한 왜곡된 신념·신념체계를 재구조화
    • 장기 노출치료(Prolonged Exposure, PE): 안전한 환경에서 외상 회상·연관 자극에 반복 노출시켜 공포 조건화 소거
    • EMDR(Eye Movement Desensitization and Reprocessing): 좌우 시선운동과 외상회상을 결합해 기억 소실 유도
    • 정신역동치료: 무의식적 갈등·방어기제 탐색

    약물치료

    • SSRI/SNRI 계열: 세르트랄린·파록세틴·벤라팍신 등 1차 선택약
    • Prazosin: 악몽·수면장애 경감 목적으로 저녁 복용
    • 항불안제·항정신병제: 증상에 따라 단기간 보조 사용

    보조 요법

    • 이완 훈련·명상(Mindfulness): 자율신경 안정
    • 운동 치료: 규칙적 유산소 운동이 스트레스 내성 강화
    • 사회적 지지 강화: 가족교육·지원단체 참여

    치료 기간은 최소 8–12주가 권장되며, 일부 만성화 환자는 수년간 유지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추천 병원 및 센터

    국립정신건강센터 트라우마센터
    국가 지정 PTSD 전문 진료·연구 기관으로, 다학제 팀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평가·치료·연구를 진행한다.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트라우마클리닉
    심층 면담·EMDR·PE 등 근거중심치료 제공. 연구성과를 임상에 적용하는 교차점 위치.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CPT·EMDR 전문 치료 프로그램 운영. 국제 PTSD 치료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치료 시행.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약물치료·심리치료 통합 관리 시스템. 임상 연구를 통한 최신 치료법 도입.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EMDR 인증 치료사 다수, 종합적 심리평가·집단치료 프로그램 운영.

    각 기관 모두 예약 진료이므로 전화 상담 후 내원 스케줄을 조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극심한 외상 경험 후 나타나는 만성적 장애로, 조기 진단·치료가 예후를 좌우한다. 정의 및 진단 기준을 정확히 이해하고, 인지처리치료·PE·EMDR 등 심리치료를 중심으로 약물치료를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다학제적 접근이 필수적이다. 치료 후에도 재발 방지와 기능 회복을 위해 사회적 지지 강화, 운동·명상 등 보조 요법을 지속적으로 병행해야 한다. PTSD 전문 클리닉이 구축된 국립정신건강센터, 주요 대학병원 트라우마센터에서 경험 많은 전문가의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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